서울시, 아리수 공급 안정화 위해 6000억 원 투자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9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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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정수센터, 2029년까지 25만 톤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
광암정수센터, 2030년까지 10만 톤 시설 증설 및 현대화 추진
시설용량 증가로 시내 정수센터 가동률 74%로 감소 전망
암사정수센터 등 장기 운영 시설 현대화 계획 마련 중

서울 성동구에 있는 뚝도 아리수정수센터 침전지

 

서울시는 아리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강북·광암정수센터의 시설용량을 확충하는 데 약 6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수돗물 생산과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한다.

 

강북정수센터에는 2761억 원을 들여 하루 25만 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설한다. 이 시설은 2024년 12월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 후 강북정수센터의 시설용량은 하루 95만 톤에서 120만 톤으로 늘어난다.

 

광암정수센터에도 3316억 원을 투입해 10만 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설한다. 47년간 운영한 기존 정수시설을 재정비하는 현대화 사업을 2030년까지 마무리하고, 40만 톤 규모의 전오존 처리시설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강북·광암정수센터 증설로 시설용량이 총 35만 톤 늘어나면 시내 6개 센터의 평균 가동률이 현재 81%에서 약 74%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상수도 시설 설계 기준상 권장 수준인 75% 이내로,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암사·구의·영등포정수센터 등 장기간 운영한 정수시설도 차례로 현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1986년 준공된 암사정수센터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시설개선 방향과 사업 규모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정수장은 한강 물을 깨끗한 수돗물로 만들어 서울 전역으로 보내는 '수돗물 공급의 심장'”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수센터 증설과 현대화 사업은 서울시민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수돗물 공급의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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