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반도체가 이끈 6월 산업활동 '트리플 증가'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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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15.4% 증가, 광공업 생산 6.4% 상승
소매판매 내구재 판매 12.6% 급증, 2009년 이후 최고
설비투자 5.8% 증가, 기계류·자동차 중심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제 성장 모멘텀 지속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6월 국내 산업활동이 생산, 소비, 투자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부품 수급 정상화와 반도체 생산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2.3% 증가한 120.1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15.4% 증가하며 광공업 생산을 6.4% 끌어올렸다. 반도체 생산도 4.5% 증가해 전월의 큰 폭 하락에서 반등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7% 증가했으며, 승용차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12.6% 급증했다. 이는 2009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0.7%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8% 증가했으며, 기계류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운송장비 투자가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 부문에서 5.9% 증가해 전체적으로 4.1% 증가했다.

 

 

정부는 2분기 전산업 생산이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세가 강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이란 무력충돌 재개로 인한 중동지역 긴장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상반기 전산업 생산은 2.8% 증가했으며,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각각 2.8%와 11.4%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5.3% 감소했다. 이두원 심의관은 "생산, 소비, 설비투자는 상승 추세지만 건설은 아직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산업활동 증가는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의 회복이 주도했으며, 이는 향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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