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 '서울라이트업'으로 빛나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7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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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관조명으로 야간 명소 조성 추진
두모교와 월곡역, 역사와 자연 담은 조명 설치
종암사거리와 노원교, 지역 특색 살린 경관조명 계획
안전과 미관 개선, 새로운 야간 문화 경험 제공 기대

▲강변북로 두모교 하부 미디어아트

 

서울시는 도시기반시설 아래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명소로 조성하는 '서울라이트업'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늘진 공간을 밝고 안전하게 바꾸는 동시에 시민들이 저녁 여가에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새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옥수역 인근 두모교의 경관조명을 개선했다. 한남대교 북단에서 성수JC 사이 1킬로미터 구간의 노후 조명을 정비하고, 과거 한강 개발과정에서 사라진 '두모포'와 '저자도'에서 착안한 금빛 모래를 콘셉트로 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월곡역 일대 북부간선도로 고가 하부의 경관조명을 교체했다. '월곡(月谷)'이라는 지명과 주변 지형이 반달을 닮았다는 이야기에서 착안해 '달빛이 닿는 거리'를 콘셉트로 야간경관을 새로 조성했다.

 

오는 10월에는 종암사거리 일대 내부순환도로와 중랑천 노원교의 경관조명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종암사거리 일대에는 지명에서 착안해 종을 울릴 때 퍼지는 공명과 파동을, 노원교에는 중랑천의 물길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빛으로 표현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일상에서 만나는 도시기반시설에 지역의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서울의 밤 풍경을 만들 것”이라며 “주요 교량과 고가의 야간경관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걷고 머물며 서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라이트업 사업은 도시의 안전과 미관을 동시에 개선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간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서울의 밤은 더욱 매력적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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