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급증, 비거주자 카드 사용액 사상 최대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12: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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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비거주자 카드 사용액 48억 6000만 달러 기록
일본·중국 연휴 효과로 비거주자 카드 수 2502만 장
내국인 해외 카드 사용 감소, 여행 지출 축소 영향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 증가, 내국인 출국자 20.4% 감소

서울 명동거리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은 48억 6000만 달러(약 6조 5793억 원)로 전 분기보다 36.1% 증가했으며, 이는 작년 2분기보다 28.2% 늘어난 수치다.

 

비거주자의 국내 사용 카드 수는 전 분기보다 34.3% 증가한 2502만 장으로 집계됐으며, 장당 사용액은 1.0% 증가한 194달러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분기에 일본과 중국의 연휴로 관광 수요가 많아지며 입국자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비거주자의 국내 사용 카드 수도 분기 기준 역대 최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8억 5000만 달러(약 8조 174억 원)로 전 분기보다 4.2% 감소했다. 카드 장당 사용금액도 전 분기 대비 0.9% 감소한 322달러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0.6% 감소한 40억 7500만 달러, 체크카드는 11.5% 감소한 17억 7300만 달러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가 증가했지만 내국인 출국자가 줄면서 여행 관련 지출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 기간 내국인 출국자는 약 663만 1000명으로 전 분기보다 20.4%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 규모는 14억 1000만 달러로 4.3%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내국인의 해외 소비 감소는 여행 산업에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여행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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