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철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강화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1: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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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농산물, 잔류농약 허용 기준 초과
상추 등 16품목에서 기준 초과 농약 발견
서울시, 부적합 농산물 즉시 압류 및 폐기
농약 제거 위해 물에 담그고 세척 권장
기기를 이용한 잔류 농약 분석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농산물의 잔류농약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약 2.1퍼센트가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병해충과 농약 사용량이 증가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조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강남·강서 현장검사소는 6월부터 7월까지 가락·강서도매시장, 대형 마트, 온라인 판매처에서 제철 농산물과 여름철 중점 관리 품목 등 58종 1112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상추, 들깻잎, 근대 등 16품목 총 23건(2.06퍼센트)의 농산물에서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농약은 살충제 13종, 살균제 9종, 제초제 3종, 식물생장조절제 1종 등 총 26종이다. 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을 현장에서 즉시 압류해 폐기하고, 생산지 관할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차단했다.

 

연구원은 "농산물에 남은 농약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며,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반복 세척하는 과정만으로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총 475종의 잔류 농약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쌈채류는 물론 병해충 발생 우려가 높은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 검사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최근 3년간의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거나 병해충 우려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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