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취업 평균 소요 기간 12.77개월로 늘어
경총, 청년 고용 부진 원인으로 인력수급 미스매치 지적
청년 고용 위기, 정부와 기업의 특단 대책 필요
세대를 거듭할수록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고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과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995~1999년생의 쉬었음 인구는 21만 7000명으로, 2004년 당시 1975~1979년생의 8만 4000명보다 2.6배 증가했다.

쉬었음 청년 인구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증가했으며, 특히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졸 이상 쉬었음 청년은 2023년 15만 3000명에서 2025년 17만 9000명으로 늘었다. 반면, 고졸 이하 쉬었음 청년은 큰 변동 없이 2022년 25만 7000명에서 2025년 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어졌다. 1995~1999년생은 학교 졸업 후 첫 취업까지 평균 12.77개월이 걸렸으며, 이는 1975~1979년생의 10.71개월보다 2.06개월 더 길다. 청년층의 첫 취업 평균 소요 기간은 2021년 10.1개월에서 2025년 11.3개월로 증가했다.

경총은 청년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인력수급 미스매치, 정년 60세 의무화, 저성장 고착화 등을 지적했다. 대기업 정규직 청년의 시간당 임금은 중소기업·비정규직 청년보다 43% 높았으며,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대기업 정규직 내 고령자 수는 증가한 반면 청년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최문석 경총 청년ESG팀장은 “최근 청년고용률이 23개월 연속 줄어들고 20~30대 쉬었음 청년이 작년 7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청년고용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쉬는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고 일하고 싶은 청년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 고용 문제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사회적 문제로,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저해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청년층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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