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급등, 고령층 취업 증가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08: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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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수 10만 명 증가에도 고용률 하락
청년층 취업자 19만 명 감소, 실업률 6.8%로 상승
제조업 고용 25개월 연속 감소, 보건업 성장세
10월부터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 반영 예정

서울의 한 고용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10만 명 이상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두드러지며 청년 실업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8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 8000명 감소하며 25개월 연속 줄었고, 건설업과 농림어업 취업자도 각각 5만 7000명, 8만 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7만 3000명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취업자가 20만 4000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23만 1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9만 1000명 줄어들며 4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공무원 시험 등 공공부문 채용 확대가 있었지만, 신규 구인인원이 증가하면서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11만 9000명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는 77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 명 늘었고,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 3000명으로 9만 9000명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10월 발표하는 '9월 고용동향'부터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을 반영해 15∼34세 고용지표를 추가로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용동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고용지표도 신규로 포함됐다.

 

이번 고용동향은 청년층의 고용 부진과 고령층의 취업 증가라는 상반된 흐름을 보여준다. 이는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별 고용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향후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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