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7년 만에 최대치 기록, 인구 증가의 긍정적 신호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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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생아 7만 5013명, 전년 대비 14.8% 증가
30대 여성 출산율 상승, 첫째아 출생 증가
혼인 건수 증가, 결혼 인식 변화와 정책 효과
사망자 수 감소에도 인구 자연 감소 지속

지난 25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아동 용품 매장 모습.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인구 증가의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출생아는 7만 5013명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율과 증가 폭을 기록했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0.12명 증가하며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여성의 출산율이 크게 늘었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 출생이 증가했으나,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감소했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 5200명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증가율과 증가 폭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전년 대비 0.15명 증가했다.

 

출생 증가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혼인 건수는 6만 2309건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3월 혼인 건수는 2만 1112건으로 10.1% 늘었다. 데이터처는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정부의 혼인 장려 정책 효과 등을 혼인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1분기 사망자 수는 9만 3050명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3월 사망자 수는 1.3%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1분기에 0.9% 감소했지만, 3월에는 9.4%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분기 인구는 1만 8037명 자연 감소했다.

 

이번 출생아 수 증가는 혼인 증가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의 경제적, 사회적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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