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월광사지, 고려 유물 발굴로 역사적 가치 재조명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3: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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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유물 다수 발굴, 월광사지의 중요성 입증
국가사적 승격 목표로 시굴 조사 진행
원랑선사탑비의 제천 귀환 위한 학술적 근거 마련
11월 학술대회 통해 월광사지 역사성 알릴 계획

월광사지서 발견된 유물

 

충북 제천시가 월광사지에서 고려시대 유물을 다수 발굴하며 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제천시는 28일 월광사지에서 사찰 기초석, 배수시설, 연꽃무늬 기와, 고려청자 조각 등 다양한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유물들은 월광사지의 역사적 중요성을 증명하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해 월광사지의 국가사적 승격을 목표로 국가유산청의 문화재 발굴 허가를 받아 2억 1000만 원을 들여 시굴 조사를 진행했다.

 

월광사지는 신라 말 고승 원랑선사의 일생을 기록한 보물 원랑선사탑비가 있었던 곳이다. 이 탑비는 890년 진성여왕 때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월광사 경내에 세워졌으나, 1922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됐다.

 

제천시는 이번 시굴 조사에 이어 후속 발굴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사적 승격과 원랑선사탑비의 제천 귀환을 위한 학술적 근거를 축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수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월광사지의 학술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며 “오는 11월 학술대회를 열어 월광사지의 역사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굴은 월광사지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제천시는 이를 통해 월광사지의 국가사적 승격과 원랑선사탑비의 귀환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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