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가 부담 줄이는 출하 비용 보전사업 첫 시행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1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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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경락 가격 하락 시 출하 비용 지원
도매시장 법인별 자율적 지원 품목 선정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의 일환으로 추진
빅데이터로 농산물 수급 예측 및 관리 강화

 

서울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함께 가락시장 청과 6개 도매시장법인이 참여하는 '출하 비용 보전사업'을 전국 도매시장 최초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산물 경락 가격이 하락할 경우 농가가 부담하는 출하 비용을 지원해 시장 반입 물량을 유지하려는 목적이다.

 

서울시는 계절별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과 도매시장 법인별 주요 취급 품목을 고려해 각 도매시장법인이 자율적으로 지원 품목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발표한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의 일환으로, 농산물 공급 불안이 생활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농산물 가격 상승 시에는 기존 '출하장려금'과 '출하손실보전금' 제도로 가격 급등을 완화하고, 가격 하락 시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의 출하 위축을 방지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법인은 자체 재원을 마련해 운영하며, 6개 법인이 총 19억 2000만 원 규모로 재원을 조성했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기반 농산물 수급 예측 시스템을 통해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품목을 집중 관리하고, 전자송품장 도입을 전 품목으로 확대해 실시간 출하 정보 공유와 분산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사업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과 도매시장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하 비용 보전사업은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도매시장 공공성을 강화하고 농가와 유통주체 간 상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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