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평균 대출 3억 4000만 원, 연체율 여전히 높아
한국은행, 자영업자 선별적 지원 및 구조조정 필요성 강조
정부와 금융기관, 취약 차주 맞춤형 지원 강화해야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의 대출이 9조 원 이상 증가하며 금융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년 말 자영업자 차주 수는 321만 1000명으로 2024년 말보다 3만 명 줄었지만, 전체 대출은 1092조 9000억 원으로 9조 1000억 원 증가했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 규모는 3억 4000만 원으로, 증가율은 2.9%에 달했다. 취약 차주, 즉 다중채무자 중 저소득 또는 저신용 차주는 전체의 12.6%를 차지하며, 이들의 대출 잔액은 114조 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1000억 원 증가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1.86%로 직전 분기보다 0.07%포인트 낮아졌지만, 비은행권과 취약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금리 인하와 정부 지원 정책, 서비스 업황 회복 등으로 연체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주요국 대비 자영업자 비중이 크고 연체율도 높아,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 선별적 지원을 이어가면서 회생 가능성이 작은 자영업자의 경우 폐업 지원 등 구조조정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와 연체율 문제는 금융 안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자영업자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취약 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자영업자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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