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9위에 그쳐
생활임금, 최저임금보다 28.9% 높아
한국노총, 지역 간 불평등 해소 위해 간담회 계획

광주광역시가 2026년도 전국 생활임금 조사에서 월 278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월 253만 3000원으로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9위에 그쳤다.
생활임금은 공공부문 노동자와 그 가족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이상의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 법적으로 강제되는 최저임금과 달리, 생활임금은 각 지자체 및 교육청 조례에 의해 시행되는 권고 사항이다. 광주의 2026년도 생활임금은 시급 1만 3303원으로 올해 최저임금인 1만 320원보다 28.9% 높았다.
경기, 전북, 전남, 부산이 광주에 이어 높은 생활임금을 기록했으며, 인천은 시급 1만 2010원으로 가장 낮았다. 모든 광역자치단체가 생활임금을 시행하고 있지만, 시도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의 시행률은 각각 52.9%와 46.9%로 저조했다. 광역자치단체의 생활임금 평균은 시급 1만 2233원으로 기초자치단체보다 높았다.
한국노총은 지역 간 불평등 해소와 미 시행 지역의 생활임금 도입을 위해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생활임금의 지역별 차이는 재정안전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임금 제도의 확산과 지역 간 격차 해소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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