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빈국,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유명 작가 참가
출판계 공공성 논란 속 '서울제대로도서전' 대안 제시
작년 매진 기록, 올해도 15만 명 방문 예상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2026년 서울국제도서전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도서전은 '인간선언 호모 두두리'라는 주제로, AI 시대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인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서울국제도서전은 28일까지 코엑스 A·B1홀에서 진행되며, 한국을 포함한 18개국 538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도서전 측은 '호모 두두리'가 AI가 제시하는 답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질문을 던지는 인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의 인간 존재를 조명하는 세미나,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 전시, 사인회 등 총 415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소설가 은희경, 김애란을 비롯한 문인들과 가수 선우정아, 배우 김신록, 뇌과학자 장동선, 행동생태학자 최재천, 선재스님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계 미국 작가 박지선, 권오경, 대만 작가 천쓰홍, 영화 '첨밀밀' 각본 기획자 찬와이 등 해외 작가들도 도서전을 찾는다.
올해 주빈국은 프랑스로, 프랑스관에서는 약 1만 2000여 종의 도서를 선보이며 프랑스어와 미식 문화를 소개한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 미식 평론가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 등 프랑스 작가들도 참가한다.
출판사와 관련 단체들은 도서전 기간 동안 각 부스에서 한정판 도서와 굿즈 등을 선보이고 작가 사인회와 현장 이벤트 등을 마련해 독자와 만난다. 또한, 해외에 한국 문학 작품 판권을 판매하거나 뮤지컬 등 공연 제작을 위한 지식재산권 상담도 이어진다.
![]() |
| ▲2025 서울국제도서전 |
지난해 전체 입장권이 개막 전에 매진돼 항의 사태를 빚은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도 흥행이 예상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올해도 약 15만 명이 도서전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행사 기간 적정 수용 인원을 고려한 총 티켓 판매 규모다.
공간 부족 등으로 참가를 원하는 출판사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면서 참가 출판사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 문제가 제기됐다. 출판계에서는 서울국제도서전 '사유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안으로 별도의 소규모 도서전을 여는 움직임도 일었다.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출판인 모임'은 서울국제도서전이 공공성을 잃고 상업주의에 오염됐다고 비판하며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에서 '서울제대로도서전'을 연다.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 시작해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을 설립해 공동 주최해왔다. 이번 도서전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제적 참여로 독자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며, 출판계의 공공성과 상업주의 간의 균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ssue Hot] 외교부 "우크라이나 北포로 한국행 진전 기대"](/news/data/20260623/p1065551131872164_245_h2.png)
![[새 책] 『질서의 종말』 -로버트 D. 카플란/ 이영래 옮김](/news/data/20260614/p1065608294043322_476_h2.png)
![[Issue Hot]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누구인가](/news/data/20260608/p1065542476682231_408_h2.png)
![[새 책] 『돈 때문에 불안하다는 착각』 -다우치 마나부 지음/김정환 옮김](/news/data/20260607/p1065623667501761_703_h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