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 20년 만에 생태계 보고로 부활하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7 09: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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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년 만에 한강 복원율 91.4% 달성
반포한강공원 구간 자연형 호안 복원 완료
한강 생물종, 2007년 대비 454종 증가
도시 생태계 균형 회복에 기여하는 복원 노력

자연형 호안

 

서울시는 한강 변의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한 지 20여 년 만에 복원율이 90%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한강은 생태계의 보고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한강 호안을 덮은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흙과 자갈, 모래를 깔고 수풀을 심었다. 이달에는 반포한강공원 구간(한강대교∼여의샛강 합류부) 1km 구간의 자연형 호안 복원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한강 전체 복원 대상 구간 57.1km 중 52.2km에 대해 복원 작업을 마쳤으며, 복원율은 91.4%에 달한다.

 

시는 남아있는 잠원(1.5km), 망원(3.4km) 구간 등 나머지 모든 구간을 2028년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콘크리트 제방이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된 이후 수생식물 줄기와 뿌리 사이로 어류 산란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면서 조류 유입이 늘고 수달 등 포유동물도 보이기 시작했다. 한강 생물종은 2007년 1608종에서 2022년 2062종으로 증가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콘크리트를 걷어낸 자리에 모래톱을 깔고 식물을 심기 시작한 지 20년 만에 한강은 생명의 보고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러한 복원 노력은 한강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를 제공함으로써 도시 생태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강의 자연형 호안 복원은 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도시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한강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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