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청년층에서 급격한 증가, 예방 정책 시급
고령층도 예외 아냐, 60세 이상 처방 21.3% 증가
정부, 정신건강 고위험군 대상 상담 강화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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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우울증(CG) |
지난해 국내 항우울제 처방 건수가 5년 전보다 40% 가까이 증가해 2400만 건을 넘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 위기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에서의 급격한 증가가 두드러진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항우울제 처방 건수는 2440만 4000건으로 2020년의 1785만 건보다 36.7% 증가했다. 항우울제 처방은 매년 증가해 2022년에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소아·청소년의 항우울제 처방이 2배 이상 증가했다. 0∼9세의 처방은 2020년 4만 4000건에서 2025년 11만 3000건으로 156.8% 급증했고, 10∼19세의 경우 같은 기간 56만 5000건에서 128만 5000건으로 127.4% 늘었다. 이들 다음으로는 30대(74.7%), 20대(55.9%)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아 학업과 취업, 경제 활동 스트레스 등이 우울 증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전체 사례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60세 이상의 항우울제 처방도 868만 6000건에서 1053만 8000건으로 21.3% 늘었다. 작년 기준 항우울제 처방 상위 20개 주상병의 처방 건수를 보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포함한 운동과다장애가 15만 7000건에서 83만 8000건으로 무려 433.8% 폭증했다. 이 밖에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 장애(80.4%), 수면장애(77.6%), 강박장애(59.3%) 등에 대한 처방도 늘었다.
김미애 의원은 “항우울제 처방이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단순한 의료 이용 증가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정신건강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특히 청년층에서의 급격한 증가를 고려할 때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정책과 상담·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확정·발표한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26∼2030)에서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심리상담을 강화하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과 사회서비스 취약지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방문·비대면 상담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증가하는 항우울제 처방 건수를 줄이고,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러한 조치는 항우울제 처방의 급증을 억제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건강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사회가 함께 대응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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