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기반 CCTV 통합으로 안전망 강화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1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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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3000대 CCTV, AI 시스템으로 통합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 확보에 중점
100시간 영상, 10분 내 분석 가능
사회적 약자 보호와 범죄 대응 확대

서울시는 획기적인 시스템 통합을 통해 도시의 안전망을 대폭 강화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 말까지 12만 3000대의 CCTV를 하나의 AI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 실종자 수색 속도와 사건 대응력을 크게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실종자 수색의 골든타임 확보와 사회적 약자의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로구, 성동구, 강북구, 동작구, 관악구 등 총 5개 자치구에 AI 기반 고속검색시스템이 구축된 상태며, 이는 곧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 시스템은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신고 내용에 따른 인상착의와 이동 방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전에는 관제 요원이 엄청난 분량의 CCTV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100시간 분량의 영상을 단 10분 내에 분석할 수 있다.

 

▲고속검색시스템 동작화면

 

서울시는 2022년 강남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이 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올해를 기점으로 서울의 모든 자치구에 적용된다. 실종자 수색뿐만 아니라 사건 대응 등 총 1600여 건 이상의 영상 검색에 활용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치매환자,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 시, 인상착의 기반의 영상 분석으로 신속한 수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실종 사건에서 이 시스템은 빛을 발하고 있다. 2025년 10월 예로 들어, 서초구의 한 가정에서는 어린 딸이 귀가하지 않아 괴로워하던 부모가 시스템 덕분에 신속하게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또 동대문구에서는 어르신이 실종된 상황에서도 빠른 대응으로 실종자 수색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AI 시스템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과 협력하며 실종자 수색을 넘어 범죄 대응에도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112, 119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CCTV 영상의 신속한 확인이 가능해져 안전망의 처리 속도 또한 개선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전 자치구에 구축된 AI 기반 CCTV 고속검색시스템이 서울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실종자 수색과 범죄 대응에서 이 시스템은 서울시의 새로운 안전망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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