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시간 활력경제로 야간 소비 5조 원 창출 도전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09: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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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반딧불이버스'로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DDP·남산 등 4대 야간 랜드마크 집중 육성
AI 기반 CCTV로 심야 안전·청결 강화
야간경제 활성화 조례 및 위원회 출범 예정

서울시는 20일 '야간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심야 '반딧불이버스' 운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시민과 관광객이 늦은 시간에도 운동,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골목상권 소비를 확대하고, 5년 내 연간 야간 소비 5조 원을 추가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발표하며,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서울형 야간경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 더 풍요로운 밤 ▲ 더 오래 머무르는 밤 ▲ 질서 있는 밤 ▲ 지속 가능한 밤 등 4가지 방향으로 구체화된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

 

'더 풍요로운 밤'은 공공시설 운영 시간을 확대해 시민이 늦은 시간에도 운동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시와 자치구, 학교, 공원 등 체육시설 269곳을 최대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한강과 지천의 체육시설 259곳은 조명과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서울 물빛나루를 2030년까지 40곳으로 늘리고, 2028년까지 25개 자치구에 각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 명소를 조성한다.

 

'더 오래 머무르는 밤'은 랜드마크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주변 상권에 활력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 광화문, 한강을 4대 야간 랜드마크로 집중 육성한다. '서울 달빛야장'은 올해 5곳에서 시작해 2028년 25곳으로 늘린다.

 

'질서 있는 밤'은 심야 교통, 치안, 응급 대응, 거리 청결을 생활 인프라로 보강하는 정책이다. 오는 10월부터 기존 심야버스(N버스)에 더해 주요 야간 명소와 지하철역을 잇는 심야 '반딧불이버스'를 운행한다. 주요 거점은 중점 관리 구역으로 지정하고, AI 기반 인파 감지 CCTV를 활용해 밀집도와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살핀다.

 

'지속 가능한 밤'은 야간경제가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야간경제 활성화 기본 조례'를 마련하고, 9월에는 '서울야간경제위원회'를 출범해 자문을 맡긴다.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야간 콘텐츠와 상권을 육성하는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추진하고, '서울 나이트 맵'을 만들어 야간 명소와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나은 야간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서울은 24시간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례간부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언하는 모습.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형 야간경제는 단순히 늦게까지 소비하고 즐기자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이 퇴근 후에도 운동하고 문화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더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시의 시간을 시민의 삶에 맞추는 정책"이라며 "시민의 풍요로운 저녁에서 시작된 활력을 관광과 골목상권의 기회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문은 과감하게 열되 이동과 안전, 청결과 주민 상생은 더욱 꼼꼼하게 챙겨 시민의 삶과 도시의 경쟁력이 함께 커지는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야간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 나은 야간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서울은 24시간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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