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계량기 고장률, 동파 예방의 걸림돌
한파 대비 미흡 시 주민 불편 불가피
예산 낭비 방지 위한 지속적 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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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안 서울시의원 질의 모습 |
서울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의 50%에 가까운 비율이 복도식 아파트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마트 원격검침 전환 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의안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339회 서울아리수본부의 업무보고를 통해 이 문제를 꼼꼼히 점검하였다.
최근 5년간 서울아리수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복도식 아파트에서 수도계량기 동파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리수본부는 복도식 아파트 27만 4000가구를 대상으로 기계식 수도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고 통신단말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올해 목표 15만 개 중 간신히 4만 8580개만 설치된다는 것은 사업 추진이 얼마나 지연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현재 공정률은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인 32.3%에 그치고 있다.
겨울철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계획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지 못한다면, 주민들이 겪을 불편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아리수본부는 설치 인력 부족을 핑계로 초기 사업이 늦어진다고 답하지만, 오는 11월까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과연 이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더욱이, 디지털 계량기의 높은 고장률 또한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동파 예방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으나, 기계식 계량기보다 고장률이 높다면 그 목적이 퇴색될 위험이 크다.
아리수본부는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문제를 지적받았으며, 8년 이상 제품 보증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다.
결국 복도식 아파트 주민들이 겨울철 한파로 인해 동파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려면,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기술적 문제에 대한 조속한 보완과 함께, 예산 낭비를 막는 실질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이 의원은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업의 진행 상황과 예산 집행 내역을 계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감시가 실제로 사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진정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서울아리수본부의 스마트 원격검침 전환 사업이 복도식 아파트의 수도계량기 동파 문제에 대한 절실한 대응이 필요하다. 인력 확보와 기술적 문제 해결 여부는 큰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를 통해 거주자들이 겨울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예산 낭비를 막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현재의 문제는 반복되는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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