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미술관, 안전 위협과 운영 부실로 논란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3: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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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이후 885건의 하자 중 140건 미해결
시민 안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들 지적
저조한 관람객 유입과 운영 개선 필요
전시품 도난 사건으로 보안 강화 촉구

최원선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미술관 서서울미술관의 안전 문제와 운영 실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최원선 서울시의원은 31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시회에서 서서울미술관의 하자와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서울미술관은 개관 이후 885건의 하자 중 140건이 여전히 보수 중이며, 25건은 '조치 불가'로 분류됐다. 특히 2층 옥상 난간의 높이 미달로 인한 추락 위험, 화장실 배수 불량, 외장재 하부 물고임 부식 등 관람객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이 포함돼 있다. 최 의원은 "법적·기술적 사유로 시공사 보수가 어렵더라도 안전시설 추가 설치나 이용 제한 등 대체 안전조치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서울미술관의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주말 중 직접 현장을 점검한 결과, 서서울미술관의 핵심 정체성인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스트리트 미술관’이라는 취지와 달리 외부 공간 활용과 시민 접근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조한 관람객 유입 ▲공원 진입로와 관람객 통로를 막는 차량 방치 ▲통유리를 가로막은 가벽과 방치된 공사 자재 ▲근무자의 복무태만 사례를 사진 자료와 함께 제시하며 운영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근 발생한 작품 도난 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의원은 서소문본관에서 발생한 희귀 도서 분실과 전시 작품 도난 사고를 언급하며, "불과 두 달 사이에 전시 보조물과 작품이 연달아 분실·도난됐음에도 현장 회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전시품 보안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서서울미술관이 금천구를 넘어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미술관으로 자리잡고, 서울시립미술관 전 관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신규 개관 시설의 안정화와 시립미술관 전반의 보안·운영 체계를 객관적이고 다각적으로 점검해 드러난 문제와 미비점은 신속히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서울미술관의 안전과 운영 문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다. 미술관이 지역사회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신뢰받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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