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조각페스티벌, 일상 속 예술로 시민을 매료하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1: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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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123점의 조각 전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나도 조각가'로 예술 체험
미술관을 벗어나 공원과 광장에서 만나는 조각
서울의 다양한 공간에서 예술과 휴식의 조화

 

서울시는 25일 '예술의 도시, 산들바람 타고'를 주제로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제3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미술관을 벗어나 공원과 광장 등 일상 공간에서 조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열린송현녹지광장,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토성 동성벽 일대 등 다섯 곳에서 총 123점의 조각을 선보인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제3회 서울조각상 입선작 15점과 아트디렉터 초청작 21점 등 36점이 전시된다. 입선작 공모에는 총 110점이 출품됐으며, 선정된 작가에게는 각각 25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됐다.

 

아트디렉터 초청작은 70대 이상 원로조각가 고정수, 김영원, 배형경, 신은숙, 심정수, 안병철, 원인종, 이용덕, 이정자, 정보원, 정현이 등 11명의 작품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벤치형 조각, 빛을 활용한 조각, 놀이터형 조각 등 31점을 설치해 체험형 전시로 기획했다.

 

2024년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 당시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숲과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토성 동성벽 일대에서는 민간협력전시인 '서울조각전시+'가 열린다. 서울미술협회,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김포조각가협회가 각 공간 특성에 맞는 전시를 기획하고 서울시가 지원한다.

 

시는 "올해 축제는 작품을 하나의 전시장에 모으기보다 도심 광장, 한강공원, 숲, 역사문화공간 등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장소로 확장했다"며 "시민들은 미술관을 따로 찾지 않아도 산책하고 휴식하는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조각예술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이 서울조각상 입선 작가와 함께 조각을 만들어보는 '나도 조각가', 조각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야외영화관', 축제 기간에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서울동행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조각과 자연, 도시의 풍경이 어우러지고 낮부터 밤까지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들이 산책하듯 서울 곳곳의 조각작품을 만나며 일상에서 예술과 휴식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도심의 다양한 공간에서 조각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다. 이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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