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9월 초순에 역대 최대치 기록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09:22: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반도체 수출 270% 급증, 전체 실적 견인
수출액 349억 달러, 전년 대비 82.6% 증가
중국·미국·대만 수출 비중 51.9% 차지
무역수지 103억 달러 흑자, 경제 긍정적 전망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9월 초순 한국의 수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270% 넘게 증가한 가운데 석유제품, 승용차, 선박, 철강제품 등 주요 품목도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통관 기준 잠정치로 349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한 수치로, 1일부터 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8.5일로,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82.6% 증가한 4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7285억 600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7093억 달러를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64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70.1% 증가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1%로 확대됐다. 석유제품, 승용차, 선박, 철강제품 등도 수출이 증가했으나 정밀기기 수출은 4.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대만, 베트남, 유럽연합(EU) 등에서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수출 상위 3개국인 중국, 미국, 대만으로의 수출 비중은 51.9%를 기록했다.

 

수입은 246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0.7% 증가했다. 반도체, 원유, 반도체 제조장비, 승용차 등의 수입이 늘었으나 기계류, 가스,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수입이 늘었고, 호주에서는 감소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03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일부터 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산업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