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하락, 물가 상승세 일부 억제
가공식품 상승폭 둔화, 설탕·밀가루 가격 인하 영향
국제 정세와 환율 변동, 물가 동향에 큰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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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주유소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석유 최고가격제와 농산물 가격 하락이 상승세를 일부 억제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8.8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의 2.4% 상승률 이후 12월 2.3%, 올해 1월 2.0%로 내려온 뒤 2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0.2%p 높아진 것이다.
석유류 가격은 9.9%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반영됐지만, 지난달 13일 시작된 석유 최고가격제로 충격이 일부 상쇄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특히 경유는 17.0%, 휘발유는 8.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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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대형마트 밀가루 판매대. |
농산물 가격 하락은 전체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는 데 기여했다. 농축수산물은 작년 동월보다 0.6% 하락했으며, 이 중 농산물은 5.6% 하락해 전체 소비자물가를 0.25%p 낮췄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6.2%, 4.4%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작년 동월보다 1.6% 상승했으나, 전월의 2.1%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설탕과 밀가루 가격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 설탕은 3.1% 하락 전환했고, 밀가루도 2.3%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6.6%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사용하는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은 국제 정세와 환율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일부 효과를 발휘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물가 동향은 국제 유가와 환율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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