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결핵환자 비중 62.5%로 역대 최고

임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9 08:40: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외국인 결핵환자 감소에도 관리 강화 필요
정부, 2027년 결핵 발생률 목표치 미달성 우려
취약 집단 대상 조기 진단 및 치료 연계 강조

18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결핵환자 발생 및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결핵환자 수는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65세 이상 환자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62.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령층과 외국인 중심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 신고·보고된 결핵환자 수는 1만 7070명(10만 명당 33.5명)으로 2024년보다 4.9% 줄었다. 전체 결핵환자 수는 2011년 5만 94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연평균 7.5%씩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0∼4세와 65세 이상 구간에서는 환자 수가 늘었다.

 


65세 이상 결핵환자 수는 2025년 1만 669명으로 2024년보다 1.3% 증가했다. 전체 결핵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연령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51.0%로 절반을 넘어선 뒤 계속 상승해 2025년에는 62.5%에 이르렀다.

 

외국인 결핵환자 수는 2024년 1077명에서 지난해 1049명으로 2.6% 감소했다. 2025년 폐결핵 환자 수는 1만 3371명으로 결핵환자 중 78.3%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결핵 발생률이 줄고 있지만, 정부가 정한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증가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입과 이민 확대가 목표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고령층, 외국인 등 취약 집단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검진을 확대하고 조기 진단 및 치료 연계를 강화하며 결핵관리체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핵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령층과 외국인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이들 집단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는 결핵 발생률을 낮추고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