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국적 다양화에 맞춘 안내체계 필요성 강조
AI 번역기와 디지털 기술 활용한 안내 서비스 제안
서울형 스마트 관광안내체계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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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철 시의원 질의 모습 |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광철 의원은 서울시 관광안내소의 외국어 인력 편중과 운영 예산의 효율성을 지적하며, 관광시장 변화에 맞춘 다국어·스마트 관광안내체계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관광객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내 인력은 여전히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집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관광안내사 155명 중 98.7%가 영·중·일 언어를 담당하고 있으며, 태국어와 베트남어 안내사는 각각 1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광객 구성 변화에 맞춰 안내체계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장은 제3외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인력풀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인력 확충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고정식 관광안내소에서는 다국어 번역기를 일부 활용하고 있으며, 안내사는 관광객 환대와 복합적인 상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AI 번역기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모든 언어별 인력을 무조건 늘리는 대신 다국어 스마트 안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부족한 언어 서비스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새로운 관광시설이 만들어질 때마다 안내인력을 우선 투입할 것이 아니라 실제 외국인 관광객 수요와 질문 유형, 이용실적 등을 충분히 분석한 뒤 상시 운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안내소 운영 예산의 효율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서울시 관광안내소 운영에 약 8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이 고정식·이동식 안내소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다.
김 의원은 "관광객을 직접 맞이하고 환대하는 안내사의 역할을 모두 기계로 대체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천공항이나 명동·홍대·광화문처럼 현장 안내 수요가 높은 곳은 인력을 강화하되, 이용률이 낮거나 안내 사각시간대에는 AI·키오스크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력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광재단 측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과 상담 실적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이용률이 낮은 안내소는 조정하고, 성수 등 새로운 관광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는 신규 안내소를 설치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서울 관광시장이 변하고 있는데 관광안내 방식만 과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며 "관광객 국적과 이동 동선, 안내소별 이용률을 데이터로 분석해 사람의 환대가 필요한 곳에는 전문인력을 집중하고, 단순 정보제공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서울형 스마트 관광안내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광안내소의 외국어 인력 편중 문제와 운영 예산의 효율성 문제는 관광시장의 변화에 맞춰 다국어·스마트 관광안내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김 의원의 제안은 관광객의 다양한 국적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서울시가 보다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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