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에 눌린 실질임금, 3개월 연속 감소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2: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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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실질임금 전년 대비 0.1% 감소, 물가 상승률이 원인
명목임금은 2.1% 증가했으나 소비자 물가지수 3.0% 상승
근로시간 증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
정부와 기업, 임금 상승과 물가 안정화 노력 필요

지난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가 기업 부스를 찾아 현장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7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6월에 341만 2000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이는 4월부터 3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실질임금이 감소한 이유는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0.8% 줄어든 337만 원이었다.

 

같은 기간 근로자들의 월평균 명목임금은 403만 6000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으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3.0%로 임금 상승률을 웃돌았다.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지금은 '3고'(환율·유가·물가) 상황으로 2022년 이후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다”며 “평이한 임금 상승률에 비해 높은 물가 상승률의 영향으로 실질임금이 마이너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6월 기준 157.6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달력상 근로일수가 전년보다 2일 증가했기 때문이다.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71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2만 6000명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분야가 증가세를 이끌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도소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자 지위별로 상용 근로자는 7만 8000명 증가했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14만 7000명 증가했다. 빈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5만 8000개였다. 7월 중 입직자는 114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3%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은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와 기업은 임금 상승과 물가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는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과 경제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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