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역사 품은 건축물, 명재상 황희의 유배지에서 시작
정유재란 소실 후 재건, 춘향전의 무대가 된 역사적 장소
국가유산청, 예술적 가치 재조명하며 한국 전통 건축 홍보
![]() |
| ▲국보 지정된 '남원 광한루' |
전북 남원의 광한루가 국보로 승격됐다. 국가유산청은 1일 '남원 광한루'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지 약 63년 만의 일이다.
광한루는 조선 후기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누각 건물로,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호남제일루'로 불렸다. 본루와 익루(요선각), 월랑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로 실내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3개의 보를 중첩한 점이 특징이다.
![]() |
| ▲'광한루' 현판 |
광한루는 조선 초기 명재상 황희가 남원에 유배됐을 당시 세운 '광통루'가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건물 주변의 호수와 봉래, 방장, 영주 등 3개의 섬, 오작교는 전라도 관찰사를 지낸 정철과 남원부사 장의국 등이 주도해 축조했다. 이곳은 약 400년의 역사를 품고 있어 그 가치가 크다.
![]() |
| ▲국보 지정된 '남원 광한루' |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소실된 광한루는 1626년 현재의 규모로 중건됐고, 이후 여러 차례 수리와 보수 공사를 거쳤다.
공사 내용을 기록한 상량문 등 관련 기록도 명확하게 남아 있다. 광한루는 선비와 관리들이 시를 짓고 논하거나 교류하던 장소로도 쓰였으며, '춘향전'에서 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깃든 무대이기도 하다.
국가유산청은 "건축사적 가치뿐 아니라 명승으로 지정된 '광한루원'과 어우러져 빼어난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광한루의 국보 지정은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새 책] 『러브 머신』 -제임스 멀둔 지음. 송이루 옮김](/news/data/20260629/p1065541926143412_497_h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