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상권 선정,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2028년까지 25곳으로 확대 계획
지역 특성 살린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유치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K골목'으로 유도하기 위해 골목상권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야외에서 음식과 술을 즐기는 '야장'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특색 있는 점포와 지역 문화를 연계해 골목을 관광 명소로 키우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서울 달빛야장' 사업을 통해 지역별 야장을 야간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며 관광객의 야간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동작구 사당1동먹자골목, 관악구 사당오락달빛야장, 도봉구 창동역상점가,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강남구 신사세로수길 등 6개 상권이 선정됐다.
이들 상권에는 지주간판과 경관조명 등 야간조명과 보행로, 가로등, 폐쇄회로TV(CCTV),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광객과 시민이 편리하게 골목을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등이 짐을 맡기고 편하게 골목을 둘러볼 수 있도록 캐리어 보관함도 설치한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달빛야장 대상지를 총 25곳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서울 곳곳의 골목으로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각 골목 고유의 매력을 살리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색 있는 점포 등을 연계해 방문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상권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5기에 걸쳐 17개 상권을 선정했다. 1기에는 중구 장충단길, 마포구 하늘길, 영등포구 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버들, 서초구 양재천길 등 5곳이 선정됐다. 이후 노원구 경춘선공릉숲길과 용산구 용마루길, 관악구 샤로수길, 서초구 케미스트릿강남역 등으로 대상지가 확대됐다. 5기 상권은 강서구 마곡미술길, 광진구 건대입구 청춘대로, 동작구 노량진만나로, 중구 광희동중앙아시아거리 등 4곳이다.
각 상권에서는 지역 특성을 살린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유치하고 골목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상봉먹자골목에서는 야장과 연계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 2.0'을 열어 젊은 층 방문을 유도했다. 광희동중앙아시아거리에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인근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해 서울디자인재단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이 찾을 만한 골목을 늘려가고 있다. 골목형상점가는 일정 구역에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곳을 지정해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올해 약 23억 원을 투입해 골목형상점가 75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상권에는 최대 4000만 원의 공동마케팅 사업비를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형 야간경제를 중심으로 야간 콘텐츠와 지역 상권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 효과가 기존 주요 관광지를 넘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으로도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매력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는 서울의 경제적 활력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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