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일자리, 서비스업과 단순노무 증가
경험 낭비 방지 위한 직무 재훈련 필요
중고령자 활용, 기업의 적극적 유도 필요

2024년 현재,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약 20%가 주된 일자리에서 이탈해 새로운 직종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서비스업과 단순노무 등 저숙련 직종으로 재취업하고 있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차 베이비부머 노동시장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붐 세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81.3%로, 이는 15세 이상 인구 전체의 경제활동 참가율인 60.8%를 크게 웃돌았다. 이들 중 80.1%는 현재 일자리가 주된 일자리라고 응답했으며, 19.9%는 주된 일자리에서 이탈해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2차 베이비부머가 주된 일자리에서 이탈한 후, 산업 및 직종 구성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주된 일자리에서는 도소매업(17.2%), 제조업(16.0%), 건설업(8.8%)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재취업 일자리에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비중이 12.7%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숙박·음식점업과 운수·창고업의 비중도 주된 일자리보다 높아졌다.
직종별로는 주된 일자리에서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18.9%, 사무 종사자가 15.7%였으나, 재취업 일자리에서는 각각 15.9%, 15.1%로 감소했다. 반면, 단순노무 종사자는 주된 일자리에서 6.7%였으나 재취업 일자리에서는 12.8%로 증가했다.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는 주된 일자리의 12.8%를 차지했지만, 재취업 일자리에서는 16.2%로 늘어났다.
연구진은 "2차 베이비부머 취업자 상당수가 경력 후반에 직업적 하향 이동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들이 이행기 일자리로 이동할 때 기존의 경험과 숙련이 낭비되지 않도록 일자리 연결을 지원하고 직무 재훈련을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공공부문이나 사회서비스 부문의 단기 일자리 위주 공급은 결국 몇 달 또는 1∼2년 내 이직과 실업을 반복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서 경험 많은 중고령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직업적 하향 이동을 겪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들의 경험과 숙련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중고령자의 노동시장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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