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중교통 혼잡해소 종합대책 발표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2: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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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부처 합동으로 출퇴근길 대중교통 혼잡 완화 방안 마련
서울 지하철과 버스 증차로 혼잡 구간 운행 횟수 증가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 '모두의카드' 혜택 확대
유연근무제 강화로 출퇴근 수요 분산 및 에너지 절약 추진

 

정부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여파로 심화된 출퇴근길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 완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공급 확대, 출퇴근 수요 분산, 승용차 이용 억제, 대국민 캠페인 등 4개 분야로 나뉘며, 총 32개의 세부 과제를 포함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석유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발령된 이후 대중교통 출퇴근 통행량이 전년 대비 약 4.1퍼센트 증가했다. 특히 서울 지하철의 혼잡도가 150퍼센트를 넘는 구간이 이달 초 30개로 증가했다.

 

 

정부는 수도권 등 혼잡이 심한 구간에서 광역·도시철도와 광역·시내 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서울 시내버스 196개 노선과 신분당선 정자∼신사 구간은 평일 기준 4회 증차됐으며, 서울 지하철 2·7호선의 특정 구간도 운행 횟수가 늘어났다. 경인선 급행열차는 출퇴근 수요가 많은 5개 역에서 하루 15회 정차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 '모두의카드'의 환급 기준 금액을 50퍼센트 인하하고, 시차 출퇴근 시 환급률을 30퍼센트포인트 높인다. 공공 부문에서는 시차 출퇴근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강화하며, 민간 기업에도 유연근무 참여를 독려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도시철도 및 버스 증차, 모두의카드 혜택 강화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관계부처와 지방정부가 합심해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에너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통해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민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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