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창업 증가, 70세 이상 비중 최고치 기록
도소매업 비임금 근로자 증가, 산업 변화 주목
자영업자 국민연금 가입률 상승, 정책적 지원 필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한 비임금 근로자 수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62만 5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7만 1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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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식당가에서 식자래를 옮기는 자영업자 |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전체 취업자의 22.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민생회복소비쿠폰으로 인한 임금근로자 증가와 내수 부진 완화가 이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8만 1000명으로 4만 7000명 증가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 3000명으로 6만 2000명 늘었다.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84만 1000명으로 3만 7000명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5만 5000명, 70세 이상에서 2만 3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70세 이상 비중은 14.6%로 200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이는 고령층 창업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15∼29세 청년층도 2만 4000명 증가했으나, 40대는 3만 5000명 줄었고 50대는 6000명 증가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7만 5000명, 전문·과학·기술업에서 2만 5000명, 운수·창고업과 예술·스포츠 분야에서 각각 2만 명이 증가했다. 도소매업의 비임금근로자 증가 폭은 2013년 산업 분류 개편 이래 가장 컸다. 반면 농림어업에서는 9만 4000명, 숙박·음식점업에서는 4만 7000명, 제조업에서는 3만 8000명이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의 평균 운영 기간은 15년 2개월로 작년 동월보다 3개월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개월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개월 감소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1개월 줄었다. 자영업자 국민연금 가입률은 83.3%로 1.4%포인트 상승해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사업 준비 기간은 1∼3개월 미만이 47.0%로 작년 동월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70.8%로 가장 많았고,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가 21.7%로 뒤를 이었다. 사업 자금 규모는 500만 원 미만이 35.2%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비임금근로자의 증가와 고령층 창업의 확대를 보여준다. 이는 경제 구조 변화와 사회적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며,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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