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캠퍼스 추억 소환”…서울생활사박물관, 대학문화 변천사 전시 개최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09: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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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대학 생활의 변화 조명
동아리와 축제 문화, 학생운동의 역사적 순간들
캠퍼스의 일상과 풍경, 대학생의 현실적 삶 탐구
취업 준비와 졸업식의 변화, 청춘의 여정 담아

 

 

서울생활사박물관이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변화해 온 대학 문화와 청춘의 일상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5월 15일부터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기획전시 〈대학에서 우리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아리와 축제, 학업, 취업 준비 등 대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중심으로 시대별 캠퍼스 문화를 생활사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낭만의 캠퍼스: 우리들의 대학 문화’에서는 동아리와 축제를 중심으로 대학 공동체 문화를 조명한다. 특히 1980년대 학생운동과 연결된 동아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당시 공연 팸플릿과 앨범, 활동 기록물 등을 통해 시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축제 문화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이 소개된다. 서구 문화 영향을 받았던 1970년대 축제부터 민속놀이 중심의 대동제 문화까지 다양한 대학 축제 풍경이 사진과 영상 자료로 전시된다.

 

2부 ‘현실과 낭만 사이: 캠퍼스의 일상과 풍경’에서는 대학생들의 실제 생활 공간을 통해 시대별 대학 문화를 살펴본다. 대폿집과 학사주점, 다방, 하숙집이 이어졌던 옛 대학가 골목 풍경부터 1990년대 이후 상업화된 대학가 모습까지 시대 변화가 담긴다.

 

강의실과 도서관 공간에서는 수기 학생증과 두꺼운 전공서적, 공중전화 문화 등 과거 대학 생활과 함께 태블릿 PC와 모바일 학생증 등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한 현재 캠퍼스 모습도 함께 소개된다.

 

3부 ‘청춘의 새로운 여정: 사회로 나갈 준비’에서는 취업 준비와 졸업 문화 변화를 통해 청년 세대의 현실을 비춘다. 과거 취업 안내 책자와 신문 구인 광고부터 최근 어학시험 교재와 대외활동 수료증까지 시대별 취업 준비 방식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졸업 문화 역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 중심의 전통적 졸업식에서 친구들과의 간소한 촬영, 졸업 스냅 문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청춘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는 최근 흐름까지 담아냈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대학 축제 물풍선 포토존’과 ‘나의 대학 시간표 만들기’, ‘졸업 축하 현수막 꾸미기’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 동아리방과 도서관, 다방 등을 실제처럼 재현해 마치 과거 캠퍼스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병구 관장은 “대학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청년들이 성장과 관계, 고민을 경험하는 상징적 장소였다”며 “세대별로 다른 대학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9월 27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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