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선통신으로 지하철 혼잡 해소 추진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0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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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에 이미 적용된 무선통신 방식, 9호선과 2호선으로 확대
혼잡도 160% 넘는 우이신설선에 우선 도입 계획
기존 궤도회로 방식의 한계 극복, 배차간격 줄여 수송력 20% 향상 기대
서울시, 시민의 쾌적한 출퇴근을 위한 교통 혁신 지속 약속

▲기름값 급등에 지하철 이용객 증가

 

서울시는 지하철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궤도회로 방식보다 배차간격을 줄일 수 있어 혼잡도를 평균 20% 이상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지하철은 노선별 일일 통행량이 지난해 492만 5000명에 달하며, 특히 9호선과 2호선, 우이신설선의 혼잡도가 높다. 9호선 노량진역의 아침 시간대 혼잡도는 182.5%에 이르며, 2호선 사당역은 150.4%, 우이신설선 정릉역은 163.2%다. 혼잡도 100%는 정원이 꽉 찬 상태를 의미하며, 150% 이상은 밀착 상태로 구분된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철도노선에서 사용되는 궤도회로 방식은 열차 위치를 구간 단위로 파악해 배차간격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무선통신 방식은 열차와 관제실 간의 실시간 통신을 통해 열차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안전거리를 유동적으로 제어한다. 시는 이를 통해 약 20%의 수송력 향상과 혼잡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무선통신 방식은 신림선에 이미 적용돼 운행 중이며, 인천 지하철 1호선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혼잡도가 160%가 넘는 우이신설선에 우선 적용하고, 9호선과 2호선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이신설선은 2034년 신호시스템 대체투자가 예정돼 있어, 2032년 연장선 개통 시 무선통신 방식으로 전환해 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하철 혼잡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시설 확장에만 의존하기보다 무선통신 방식 등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개선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평온한 출퇴근 시간을 위해 교통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번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 도입은 지하철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술적 진보를 통해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의 교통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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