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대출 갈아타기, 소상공인 금융 부담 줄인다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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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작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5개 플랫폼과 13개 은행 참여
대출 이동으로 약 1조 원 이상의 금융 혜택 예상
금융위, 서비스 범위 확대 검토하며 금융 시장 경쟁 촉진

개인사업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기존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18일부터 시작된다. 이 서비스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17일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방문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참여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사업자가 10억 원 이하의 운전자금대출을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5개 대출비교 플랫폼과 13개 은행의 자체 앱을 통해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다른 은행의 사업자 신용대출 상품과 비교해 더 유리한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은행 앱이나 영업점을 통해 대출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증명 등 공동인증서로 확인되는 자료는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매매 관련 계약서류 등은 촬영으로 비대면 제출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해 이동 가능 기간, 증액, 만기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운영하기로 했다. 신규 대출 취급 후 경과 기간에 관계없이 갈아탈 수 있으며, 증액 대환도 가능하다. 다만, 중도금 대출, 기업 간 거래 관련 대출, 부동산 임대업 대출은 이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등을 토대로 이번 서비스로 약 1조 원 이상의 대출이 더 유리한 대출상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 국장은 "운전자금대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지만, 향후 시설자금대출, 보증·담보대출 등 서비스 범위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2023년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2024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말까지 약 42만 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1인당 연간 169만 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총 대출 이동 규모는 22조 8000억 원, 이로 인한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44%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서비스는 개인사업자들에게 더 나은 금융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금융 시장의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금융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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