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율 높이는 신체활동의 힘

임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0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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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학회 연구, 신체활동이 암 사망 위험 낮춰
암 진단 후 운동 시작해도 생존율 향상 가능
주당 150분 이상 중강도 운동 권장
구강암 생존자, 신체활동량 두 배로 사망 위험 61% 감소

운동하는 시민들. 

 

암 진단 후 신체활동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암학회(ACS)의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19일 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한 연구에서 방광암, 난소암, 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 7000여 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한 결과, 신체활동이 암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당 150분에서 300분의 중강도 또는 75분에서 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했다.

 

특히, 암 진단 전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활동적으로 바뀌면 사망 위험이 낮아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연구팀은 "이는 의료 전문가들이 암 생존자들에게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신체활동량이 권장 기준의 두 배 이상인 경우 구강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이 61%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암 생존자들에게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 생존자들에게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암 진단 후에도 적극적인 신체활동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암 생존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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