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남아공 과기부와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김용광 / 기사승인 : 2017-10-18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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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과학기술부와 17일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제6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과기공동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기공동위는 남아공과 체결한 과학기술협력협정(’04)에 근거하여 아프리카 지역의 과학기술 강국인 남아공과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개최되었다.


남아공은 높은 수준의 경제력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남부아프리카 지역의 경제권 통합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등 정치․경제적인 면에서 아프리카 지역의 중심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5차례 개최된 한–남아공 과기공동위는 바이오, 원자력, 에너지, 나노 분야 등을 중심으로 총 19건의 공동연구와 양국 우수 연구기관 간의 교류 확대를 지원하며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또한, 아프리카 지역의 중심국인 남아공과의 교류는 아프리카 국가와의 과학기술 협력을 넓히는데 있어서도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제6차 과기공동위에서는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양측의 공통 관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뇌과학, 천연물 약용소재 등의 바이오․헬스 분야, 양자인공지능, 그리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양국의 우수한 대학․연구기관 간 과학기술 협업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고 내실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신규 인력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과기공동위와 연계해 10월 16일에 열린 ‘ICT 워크숍’에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세대 이동통신, 슈퍼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정책 및 연구개발(R&D)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리 측은 남아공 측에 ICT를 기반으로 양국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남아공 더반에서 평창이 ’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인연을 상기하고 평창 ICT 올림픽에 남아공 측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새 정부의 과학기술․ICT 국제협력 기조에 맞춰, 아프리카 지역에서 신종 감염병, 기후변화 등 인류공동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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