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신내 20.5km 구간 지하화로 교통 효율성 강화
고가도로 철거로 도시 단절 극복 및 환경 개선 기대
3조 4000억 원 투입, 강북 지역 경쟁력 향상 목표
서울시는 강북 지역의 교통 정체와 지역 발전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강북권의 교통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지하도로 신설과 고가도로 철거를 통해 도시 공간을 재편할 예정이다.
18일 서울시는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 차로를 확장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성산 나들목부터 신내 나들목까지 약 20.5km 구간에 왕복 6차로의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해 지상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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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전 정릉로(정릉입구교차로 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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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후 정릉로(정릉입구교차로 부근) |
강북 지역은 서울 인구의 47%가 거주하지만, 도시고속도로 연장은 강남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하루 약 22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첨두시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34.5km에 불과해 간선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또한, 고가도로로 인한 도시 단절과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비 증가가 문제로 지적됐다.
서울시는 지하도시고속도로 신설과 고가도로 철거 후 지상 차로 추가 확보를 통해 교통 기능을 확충하고, 생활·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1단계로 성산-하월곡-신내 구간을 우선 추진하고, 하월곡-성동 구간은 2단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하도로 개통 후 고가도로 철거가 완료되면, 상부 공간에 2차로의 지상 도로를 추가 확보해 도로 용량을 10% 이상 상승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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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전 홍제천(가좌역 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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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후 홍제천(가좌역 부근) |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약 3조 4000억 원의 총사업비를 추산했으며, 교통 수요 전망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규모와 추진 방식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의 도약은 서울의 미래를 새로 쓰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역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강북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도로 건설과 고가도로 철거를 통해 강북권의 도시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경쟁력과 도시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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