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강윤미 기자] 서울메트로는 지하철보안관 합격자 58명을 발표했다. 내년 증원키로 한 인원까지 올해 조기 채용하면서 예년에 비해 2배 많은 지하철보안관을 신규 채용한 것이다.
올해 신규 채용된 지하철보안관 58명 중 여성이 20명이다. 서울메트로는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여성보안관 채용을 확대했다. 신규채용 된 여성 보안관은 성범죄 피해자 면담 지원, 심야시간 여성 취객 응대, 여성 응급환자 발생 시 밀착케어 등 여성 고객 배려가 필요한 상황에 투입된다.
올해 지하철 보안관 채용에는 총 814명이 응시했으며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하고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를 거쳐 선발된 58명의 합격자는 2주간의 교육 후 이달 24일부터 첫 근무를 시작한다.
서울메트로 김태호 사장은 “최근 지하철 안전에 관한 고객 관심과 기대가 매년 높아짐에 따라 지하철 범죄의 최전방을 사수하는 지하철보안관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사법권이 없어 시민 에게 불편을 주는 사람을 강제로 제지할 권한이 없음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지하철보안관에게 따뜻한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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