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피 시사회 성료] 유기견 배우 '해피'의 감동 스크린 데뷔

김영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13: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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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진지하게 탐구한 감성 드라마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영화에 대한 공감과 감동 전해
비전문견 '해피', 섬세한 연기로 관객 마음 사로잡아
해외 시장 진출 노리는 자운, 온열매트 PPL로 주목

▲좌측부터 최문순 前강원도지사, 길은혜배우(주인공), 김미주배우, 김헌정변호사,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이수성감독, 자운 박상호(대표), 신인배우 임상희.

 

유기견 출신 강아지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해피해피'가 5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23일 롯데시네마 건국대점에서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영화는 반려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진지하게 다루며, 감성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수성 감독은 "저희 어머니와 '미연 엄마'가 닮아 개인적인 경험을 영화에 많이 녹여 넣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인공 길은혜는 "대본을 읽을 때마다 눈물을 쏟았다"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전했고, 김미준은 "어머니가 초기 치매를 앓으셔서 많은 감정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신지훈은 "동물을 좋아해 '해피해피'하게 촬영했다"며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강아지 배우 '해피'와의 호흡에 대해 김미준은 "전문 연기견이 아니라 걱정했지만 지시를 잘 따라줘 놀랐다"고 전했다. 현장 적응력이 뛰어났던 해피는 제작진의 배려 속에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이 깜짝 방문해 응원을 전했다. 

 

최 전 지사는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고 있어 영화에 대한 공감과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가족들을 위한 더 많은 정책들이 나오기를 희망하며, 이 영화가 해피한 세상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성 이사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오백만인 요즘, 영화 '해피해피'가 천만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영화 '해피해피'는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가진 유기견 '해피'가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회복과 정서적 교감을 그린다. 

 

이수성 감독의 실제 반려견인 '해피'는 연기 경험이 없는 비전문견임에도 섬세한 눈빛과 행동으로 극 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간다. 이수성 감독은 '가로수길 이봄씨어터', '강남좀비' 등 45편 이상의 장편 영화를 제작한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영화에는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단, 하나의 사랑' 등에서 활약한 배우 길은혜, 황유주, 신지훈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해피해피'는 동물 배우의 활약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진지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 동물 영화와 차별화된다. 

 

▲영화 '해피해피'에서 PPL 형태로 선보인 콜렌반려동물 온열매트 모습.

 

 

특히, 해피의 존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서사는 단순한 감성 전달을 넘어 서사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피해피'의 투자사 주식회사 자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사의 반려동물 온열매트를 PPL 형태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운은 현재 국내 전국 약국 및 TLC헬스케어 병원 키오스크를 통해 제품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 총판계약을 포함해 독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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