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자막 사이] 돌아온 용팔이, 신종 정치깡패 ‘개딸’?
미디어 시시비비 만평-“니가 왜 거기서 나와?”
용팔이 사건을 끝으로 사라졌던 정치깡패가 진화하여 ‘개딸’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정치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훨씬 더 ‘교묘’하고 ‘지능적’이고 ‘집요’합니다. 이재명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비명계 의원들 사무실에 몰려가 소란 피우고 망신 주고 욕설을 해대는 집단행동으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 근간을 허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재명 대표는 이 훌리건 같은 악성 당원들을 징계하기는커녕 그 앞에서 마지못해 통사정 한 번 하는 것으로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내심 즐기고 있는 건 아닌지요. 그들은 정말로 활동비를 대주는 세력도 없이 그렇게 자발적으로 악착같은 행패를 끈질기게 계속하고 다니는 건가요? 그들의 언행은 단순한 팬덤 행태를 넘어서 정신병자들을 연상케 합니다. 민주당은 이제 민주주의가 없는 정당으로 퇴보하면서 이 나라의 골칫거리 나락으로 빠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록 민주주의의 신념으로 아끼고 사랑하던 민주당의 붕괴가 참으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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