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제, 기획재정부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

김용광 / 기사승인 : 2016-12-10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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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2월 10일(토) 오전 9시 기획재정부 최상목 제1차관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회의에는 행자부ㆍ농림부ㆍ산업부ㆍ복지부ㆍ고용부ㆍ국토부ㆍ해수부 차관, 한은 부총재, 관세청장ㆍ중기청장, 금융위 사무처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원장이 참여하여 탄핵안 가결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국내 금융, 환율과 외환시장 등 각종 경제지수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美 新정부의 정책 변화․금리인상 속도, 하드브렉시트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탄핵 관련 국내 정치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음을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정부와 관계기관이 협업 체계를 강화하여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 따라서 탄핵안 가결 직후 구축된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통해 외환·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수출·투자·고용 등 실물경제 전반을 24시간 빈틈없이 모니터링하기로 하였으며, 비상경제대응반 내에 국내금융, 국제금융, 무역/통상, 민생 등 부문별로 점검 체계를 구축하여 관계기관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여 시장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필요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또한, 구조개혁과 경제활력 제고등 핵심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여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주체의 과도한 심리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현안기업 구조조정 등 우리 금융․실물경제의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대외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무원들이 국가와 국민을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직분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고, 기관별로 업무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 우리 경제가 그간 국내 정치적 상황변화에도 좀처럼 흔들리지않을 만큼 견고하고 굳건한 시스템을 구축해 왔음을 강조하며 과거 여러 차례의 위기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하였다. 이에 국민들에게 우리 경제에 대한 확신을 갖고 평소와 같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영위하기를 호소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쳤다. (참고자료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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