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복 80주년 기념 대규모 프로젝트 발표

김영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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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500명 발굴 및 해외 후손 초청
광복의 순간을 재현하는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
미래 세대에 광복의 의미 전하는 특별 행사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의 가치 공유와 재조명

 

2025년 6월 25일, 서울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기념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광복 80년, 서울의 기억’을 주제로 하며, 기억, 환희, 미래라는 세 가지 테마 아래 18개의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후대에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기억 테마에서는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 500명을 발굴하고,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하는 등 독립운동의 정신과 교훈을 계승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8월에 발굴된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후손 20명을 서울로 초청해 독립운동 사적지를 방문하고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 환희 테마에서는 광복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월 15일 광복절 당일 보신각에서 타종행사가 열리며, 서울광장에서는 광화문, 서울시청 등 주요 지역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렌티큘러 기법으로 전시하는 ‘광복 리포토그래피’가 진행된다. 또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이상룡 선생의 독립투쟁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개최된다.

 

▲ 미래 테마에서는 광복의 의미를 후대에 전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복절 당일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경축식이 열리며,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이야기가 AI 제작 영상으로 소개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독립’을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 음악회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은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고, 그 희생을 기리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나누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광복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사업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광복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 그 의미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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