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성장 돕는 '더성장 펀드' 출범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1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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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규모 131억 원으로 확대, 소상공인 육성에 집중
민관협력으로 마련된 투자 기반, 8개 기관 공동 출자
멘토링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지원
투자금 회수 2029년부터 시작, 다양한 방식 병행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자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상공인 더성장 펀드'를 7일부터 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기존의 보호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의 성장과 육성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50억 원 규모로 계획했던 펀드를 131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 중 45억 원 이상을 서울 소재 소상공인의 발굴과 육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기관이 공동 출자한 민관협력형 성장 투자 기반으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4년에 걸쳐 총 3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 서울시 유망 소상공인 발굴사업 선정 기업 ▲ 소상공인진흥공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 지원 기업 ▲ 생활문화 분야에서 제조 기반이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 등이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 융자 자금지원, 판로개척 지원, IP 경영지원 등 멘토링과 단계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투자금 회수는 2029년부터 4년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수 방식은 국내외 주식시장 상장 후 장내 매각, 기업공개(IPO) 이전 제3자 보유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구심점이 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소상공인 더성장 펀드'는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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