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화가 오성철의 인생노트] 탈출기

오성철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5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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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때문에 분노하는가? 혹은 무엇때문에 상처받는가? 또는 무엇때문에 미워하고 불행한가?

어둠의 영역에서 탈출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입된 관념 (상징계의 모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환경은 타국의 정신과 다른 분리,혐오, 증오, 평등,이념 등이 직간접적 영향권안에 깊숙하게 관여한다.

“국가란 실체가 아닌 관념의 존재로서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국가를 실체화 하기위해 역사를 강조하며 과거 이 국가를 위해 누구의 가족과 친척의 희생을 강조함으로써 직 간접적 실체를 만들어 간다” (유발 하라리)

사회공동체를 유지하려면 질서가 필요하며 국가는 국민의 삶을 보호해주고 돌보아야 하는 책임을 권력에 위임한다. 다만 보호자가 가해자로 된 상황에서 애국은 의무에서 협박이 될수도 있다.

“인간은 자신에게 이익을 주면 선이라고 하고 자신에게 해를 주면 악이라 한다. 선과악의 논리는 주관적이다”(홉스)

불만과 불안은 인류를 진화하게 한 동력이며 이것들이 없었더라면 이미 인류는 멸종했을것이다.

결핍은 사고의식의 동력이자 창조의 원천이 된다.

관념은 주체나 자아로도 변형된다.

정신은 시각의 기준에 따라 변형된다. 상징성에 대한 신뢰는 실체와 허상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고찰과 성찰.

합리적 이성은 생존의 절박함으로 발생된 효율성의 극한적 사고방식으로서 우리는 대부분 자신의 결핍에 비해 해소의 기준이 부족할때 분노하고 증오하며 미움을 생산한다.

주관이 강할수록 타의존성이 강화되며 이기적 기준이 이성의 부분에 얶매이게 한다.

관념은 이기성에 따라 수시로 변화되며 그 변화가 주관에 머물면 자기보호적 변형된 허상에 머문다.

우리는 관계대명사들의 바다속에 산다. 국가나 사회나 사람들이나 주관적 틀에서 확신을 승배할때 마음의 괴로움이 더해지며 결핍의 증가를 가져온다.

자기자신의 관념은 전체에서 아주 작은 부분임을 인지할때 스스로의 억압을 응시할수 있으며 타에 대한 이해의 공간을 만들수 있다.

무지는 타의존성으로 자기중심적 확신의 기준에서 세상을 판단하려고 하며 스스로의 고립을 초래하고 무거운 짐에 힘겨워 한다.

- 결론(현실계로의 진입)

누구의 확신도 미래에 증명된 진리가 아니며 건강한의심은 반성의 초석이 되고 용서와 이해, 배려와 화합이라는 새로운 관계 대명사의 기초가 된다.

자신의 그림자를 받아들일때 결핍의 억압에서 벗어날수 있으며 타자에 대한 배례의 마음이 삶의 짐을 가볍게 한다.

“의심은 불편할수 있지만 확신은 어리섞다” (볼테르)

시각의 이미지는 쉽게 배신한다. 중요한것은 이미지가 놓여있는 캔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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