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집터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은 사막과 같은 척박한 땅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것
<033> 나쁜 집터란 어떤 집터인가요? -산세와 수세가 거칠고 산만한 곳, 여름에는 유난히 덥고 겨울에는 더욱더 추운 것이 특징입니다
문: ‘나쁜 집터’는 주로 어떤 집터를 말하나요? 거기에 살면 사람이 어떻게 되나요?
답: 그 터를 중심으로 펼쳐진 산세와 수세가 거칠고 산만한 곳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는 바람이 항상 세차게 통과하고 일조량 부족 또는 과다로 습도도 부적절합니다. 여름에는 지하와 지상의 뜨거운 기운이 모두 모여서 유난히 덥고, 겨울에는 지하와 지상의 차가운 기운이 모두 모여서 더욱더 추운 것이 특징입니다. 토양도 사막과 같이 척박하여 나무조차도 오래 살지 못합니다. 설령 산다고 해도 튼튼하게 자라지 못하고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채 일찍 죽게 되지요.
그러니까 심하게 오염된 땅이나 사막과 같이 메마른 땅에 떨어진 씨앗이 싹을 틔운 뒤 가뭄 등에 시달리다가 열매를 맺지 못하고 말라 죽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모두 살아있는 생명을 병들어 죽게 하는 사기(死氣)가 모여들어서 그런 것입니다.
이렇게 사기(死氣)가 모이는 곳에는 사람도 오래 살지 못합니다. 오래 산다고 해도 사건 사고 등의 재앙이 수시로 따라 수많은 고통이 수반됩니다. 잡초도 살지 못하는 척박한 땅과 같은 나쁜 터에서 어찌 사람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사막같이 척박한 땅에서 튼튼하게 자란 나무를 볼 수 없고, 풍수 이론에서 규정하는 나쁜 집터에서 오래된 사찰 또는 명문가의 고택을 찾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기(死氣)가 모이는 나쁜 터에 집을 짓고 살면 부귀영화는커녕 빈천(貧賤)도 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학술 근거]
이런 사실은 양택의 최고 경전인 《택경》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택경》에서 “사는 것이 편안하면 가문이 대대로 창성하고 사는 것이 불안하면 가문이 쇠퇴하여 미약해진다.”1)라고 했습니다. 집터가 나쁘면 사기(死氣)를 받아 그 집에 사는 사람은 물론 후손도 가난을 면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나쁜 집터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은 사막과 같은 척박한 땅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1) 居若安即家代昌吉 若不安卽門族衰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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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1961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이선집(李善集) 자는 상엽(相燁) 호는 현송(玄松) 허정(虛靜) 당호는 오원재(悟元齋)다. 고 남호천(南昊泉) 선생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수학했고, 고 유석형(劉碩炯) 박사의 심령학 강의 구문지법, 염력개발 등을 수강했으며, 고 명허선사(明虛禪師)에게 역법, 주역, 계사전 및 주역천진 등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사단법인 대전 충남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SBS, KBS, TJB 등 TV방송사 생방송 및 인터뷰 참여-동아일보, 연합뉴스, 세계일보, 데일리안,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등 다수 신문에 고정칼럼 집필 및 인터뷰 참여現 역리학당 오원재 운영 / 전화: 042-252-2873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23 대우토피아오피스텔 13층 13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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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자풀이 100문 100답'-이상엽 著 / 상상마당 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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