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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홍익인간이다' 학술회의 포스터 |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연구소는 ‘다시 홍익인간이다’를 주제로 홍익인간 교육이념 제정 7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건국의 이념인 ‘널이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에 담긴 고유의 염원과 세상에 대한 관점을 기반으로 한국 현대사와 사회현실에 대해 반성하고, 홍익인간의 이상이 실천되는 새로운 세상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13세기 ‘삼국유사’와 ‘제왕운기’가 전하는 홍익인간 이념은 단군신화에 환인이 인간 세상에서 이루고자 하는 명제로 등장했지만 이후 700년간 잊혔다가 1920년대 이후 통일 민족주의 운동가들에 의해 부활했고, 1949년에 교육법에 의해 교육이념으로 영입되어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가 개조와 시대 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홍익인간의 이타주의, 인본주의 이념이 다시 호명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1999년에 홍익인간 교육이념 제정 5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5년 마다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고 밝히며 이어서 교육법에 의하면 ‘교육의 궁극목적은 홍익인간에 있고, 교육이 길러야 할 인간은 홍익인간이며 덕성과 역량을 가진 인재’라고 했으나 교육이념 제정 이후 홍익인간은 다시 잊혔고, 교육을 이끄는 살아있는 지침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겸 단군학회 회장인 정영훈 교수는 ‘단군민족주의’ 개념을 학계에 제안하며 관련 연구를 주도해온 학자로 이번 학술회의에서 ‘다시 홍익인간이다 : 홍익인간 인본주의가 오늘에 주는 지혜’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한다. 이어 조경철 교수의 ‘단군신화 속의 홍익인간’, 박홍규 교수의 ‘홍익인간 건국이상과 한국정치’, 최문형 교수의 ‘홍익인간 이념에서 본 한국사회와 교육’, 김성환 교수의 ‘홍익인간 연대기의 철학적 고찰’, 김용환 교수의 ‘개벽사상으로의 홍익인간과 세계 시민성’,을 주제로 각각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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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홍익인간이다' 학술회의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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