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은 7일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기술분야 유망 제품·기술 전시회를 방문해 누전차단기술, 초기화재 진압기술 등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정부대전청사 B1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그간 정부가 전통시장을 적극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화재를 걱정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통시장의 근본적인 화재예방·대처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장화재의 주된 원인이 되는 노후전선 교체 등이 근본적으로 필요하나 이는 대규모 예산과 장기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
특정 시장 1곳(대전중앙시장)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누전차단기를 전수점검 진행 중이며 올해 중 100여 개 시장 노후전선 교체, 3년간 300여 개 시장 노후전선 교체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화재의 근본원인을 점검하고 최소비용으로 우선 시급한 것부터 시행하고 화재안전 기술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이다.
이번 전시회는 화재안전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술 등을 보유한 유망 중소벤처 21곳이 참여했다. 시장상인회, 소방안전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방안전분야 유관기관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통시장 화재안전 설비 등에 채택 가능성을 점검했다.
아울러 해당 업체들에 대해 현장에서 전문가들(기술보증, 판로, VC/액셀러레이터, 전기, 소방안전분야)이 각종 지원 사업 및 판로 연계, VC투자 의향 검토 등 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업체의 기술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시스템 분야는 지엔에스엠(주)(누전, 아크(스파크), 과전류 등 감지 및 전력차단), (주)로제타텍(무선 복합형 화재감지-통보 시스템 구축으로 특허), LDT(복합감지(불꽃, 연기, 차동, 정온식)를 통한 화원 감지)가 참가한다.
감지 분야는 (주)아이알티코리아(WI-FI 기반 정보 송수신 가능한 불꽃감지기), 윈텍정보(주)(블루투스 기반 화재감지, 감지기 상태 모니터링 가능), JS통신건설(불꽃감지 듀얼 센서 장착해 실상, 열상, 합성 영상 제공)이 참가한다.
소화 분야는 (주)GFI(초미세캡슐에 내장된 소화물질로 화재 자동감지 진압), 상원엔지니어링(무전원 기계동작방식, 별도전원 없이 소화기능 작동), 파이어킴(경량화·열감응방식 소화장치)가, 누전차단은 아콘텍(아크, 스파크 검출해 누전차단 경보 및 전력차단)이 참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전통시장 화재를 근절하기 위해 시장의 자율적인 화재예방 노력과 더불어 정부는 유망 중소 벤처업체가 보유한 화재안전 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해 근본적으로 화재예방 및 초동 진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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