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이성관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은 사드배치 등으로 인해 급감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체할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산청군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경상남도와 경남개발공사, 합천군, 김해시 등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하룡시 관광청 등을 방문해 '경남 관광 홍보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주재 한국관광공사, 베트남관광청 관계자, 언론인,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관광 홍보단은 '하늘에서 본 경남'을 주제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담은 경남홍보 동영상 상영,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베트남하노이관광협회' 및 베트남 현지 대형여행사와 관광객 모객 활동 지원 및 양국의 적극적인 관광교류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산청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해외 관광설명회와 박람회에 참가하여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을 비롯한 군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등 글로벌 관광마케팅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중국 단체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지난해에는 4천여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산청을 찾았다.
산청군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최근 급격한 성장으로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 관광객 유치와 김해 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지방 관광을 선호하는 일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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