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학 바로잡기] 집터와 집 짓는 시기가 안 맞으면 화를 입을 수 있다-이상엽

[운명학 바로잡기] 집터와 집 짓는 시기가 안 맞으면 화를 입을 수 있다-이상엽: 안재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1 16:58:37

-운과 집터가 나쁘고 집을 짓는 시기마저 나쁘면 재앙이 겹친다
-병든 나무를 메마른 땅에 옮겨 심어 그 나무가 뿌리를 내리지 못해 자라지 못하고 말라 죽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

<037> 집터와 집 짓는 시기가 안 맞으면 어떻게 되나요?- 그 사람의 운과 집터, 집을 짓는 시기는 맞춰야 한다

[문] 집터와 집 짓는 시기가 나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요? 어떤 사례가 있나요?

[답] 정년퇴직한 모 대학교수의 얘기입니다. 직장을 그만둔 후 노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강원도 정선군의 한 산골짜기에 전원주택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곳에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원생활 6개월 만에 갑자기 중풍으로 쓰러져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정년 후 변화된 생활 리듬과 주거환경이 주요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우연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풍수지리학을 기준으로 보면 예정된 비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전원주택은 풍수지리학에서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하는 긴 골짜기를 등지고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거리에 있는 높고 험한 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잠사각(蠶四角)이 되는 해에 삼살(三殺) 등을 범하고 건물을 지었습니다. 풍수지리학에서 나쁘다고 하는 조건을 모두 갖추어 전원주택을 지은 셈입니다. 스스로 불러들인 불행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잠사각이란 누에가 고치를 완성한 후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 사람이 잠사각이 되는 해에 집을 지으면 누에와 같이 죽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겁살(劫煞)·재살(災殺)·세살(歲殺)인 삼살 역시 그 집터와 그 사람, 그리고 집 짓는 해의 기운이 충돌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삼살을 범하고 집을 지으면 크고 작은 재앙이 이어진다고 하는 것이 풍수지리학의 정론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운과 집터가 나쁘고 집을 짓는 시기마저 나쁘면 재앙이 겹쳐 유명을 달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학술 근거] 이와 같은 사실은 양택의 최고 경전인 <택경>을 비롯하여 옛 성인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택경>에서 “만약 운명이 나쁘고 집터도 나쁘면 추한 사람이 다시 낡은 옷을 입은 것과 같으니 어떻게 감당하겠는가.(若命薄宅惡, 卽如醜人更又衣弊, 如何堪也。)”라고 했습니다. 병들은 나무를 메마른 땅에 옮겨 심어 그 나무가 뿌리를 내리지 못해 자라지 못하고 말라 죽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황제(黃帝)께서 “세상 사람들이 선택한 일진에 집을 짓거나 수리하는데 어찌 성공과 실패[興廢]가 이렇게 한결같지 않은 것인가?”라고 질문했습니다. 구천현녀가 “무릇 집을 짓는 데는 천지의 개통과 육합(六合)·삼신(三神) 및 생(生)·병(病)·사순(死旬)과 전길일(全吉日)을 만나면 만사(萬事)가 대길하고, 현무(玄武)·구진(句陳)·주작(朱雀)·백호(白虎)인 날을 만나면 크게 불리합니다.(黃帝問曰世人所用日辰造作屋宇何興廢如許否一。玄女對曰凡竪宅値天地開通六合三神及生病死旬與全吉日萬事大利値玄武句陳朱雀白虎之日是凶大不利。)”라고 대답했습니다. 집을 짓는 시기가 나쁘면 그 집을 지은 후 크고 작은 재앙이 계속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필자 : 허정(虛靜) 이상엽(李相燁)

1961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이선집(李善集) 자는 상엽(相燁) 호는 현송(玄松) 허정(虛靜) 당호는 오원재(悟元齋)다. 고 남호천(南昊泉) 선생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수학했고, 고 유석형(劉碩炯) 박사의 심령학 강의 구문지법, 염력개발 등을 수강했으며, 고 명허선사(明虛禪師)에게 역법, 주역, 계사전 및 주역천진 등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사단법인 대전 충남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SBS, KBS, TJB 등 TV방송사 생방송 및 인터뷰 참여-동아일보, 연합뉴스, 세계일보, 데일리안,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등 다수 신문에 고정칼럼 집필 및 인터뷰 참여現 역리학당 오원재 운영 / 전화: 042-252-2873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 223 대우토피아오피스텔 13층 13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