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로봇수술 선도기업과 150억 투자 유치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16: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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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서지컬, 5년간 150억 증액 투자 및 100명 추가 고용
수술혁신센터 입주기간 2032년까지 연장, 기업활동 지원 강화
로봇수술시스템 기증 등 사회공헌 활동 지속
서울, 글로벌 Top 5 도시 도약 위한 첨단 기술 투자 유치

서울시는 16일 세계 로봇수술 분야 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150억 원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향후 5년간 서울시에 150억 원을 증액 투자하고 1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과 글렌 버보소 인튜이티브 서지컬 아시아 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최소침습 수술과 로봇 수술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2017년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1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을 이행해왔다.

 

16일(수) 오전 MOU 체결식 단체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글렌 버보소 인튜이티브 서지컬 아시아 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첨단 수술로봇 '다빈치'를 활용해 국내외 의료진을 양성하는 수술혁신센터를 운영하며 서울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로봇수술시스템을 기증해 시민들에게 수술용 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술혁신센터의 입주기간을 2027년에서 2032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 등 신규사업 추진 시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렌 버보소 수석부사장은 "서울시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용태 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경제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양자, AI, 로봇 등 신성장동력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서울이 글로벌 Top 5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성장을 도모하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증액 투자는 서울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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