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냉매 관리 혁신으로 온실가스 감축 앞장선다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6 11: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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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과 냉매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협약 체결
디지털 전환으로 냉매 관리 효율성 대폭 향상
공공부문 선제적 대응으로 민간 확산 유도
냉매 관리 교육 및 현장 컨설팅으로 실질적 변화 기대

서울시가 미래 환경 보호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혁신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냉매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발을 디뎠다. 

 

이 협약은 냉매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6일 서울시 서소문청사111층 회의실에서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사진 왼쪽)과 윤용희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이사(사진 오른쪽)이 냉매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냉매 관리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수기 방식을 전자표지로 바꾸는 등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서울시는 새로운 냉매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자가 정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 냉매의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냉매는 냉장고와 에어컨과 같은 일상적인 기기에 사용되지만, 그 영향력은 엄청나다. 특히 수소불화탄소 계열 냉매는 이산화탄소보다 수천 배 더 강력한 지구온난화 효과를 갖고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냉매 관리를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강화하며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냉매 기기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하고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냉매의 적절한 관리가 누출 방지와 재사용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기후위기 대응에서 서울시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가 그린 미래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발걸음이다. 공공부문에서 시작된 이 움직임이 민간으로 확산되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다가올 세대를 위한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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